경제

상관관계(Correlation)와 인과관계(Causation)의 차이

개강한 공대생 2024. 9. 14. 21:13

상관관계는 두 변수 사이에 관계가 있다는 걸 보여주는 거다.

하지만, 하나가 다른 하나의 원인이 된다는 걸 의미하지는 않는다.

쉽게 말해서, 두 변수가 같이 변한다고 해서 한 변수가 다른 변수를 변화시켰다는 건 아니다.

 

예를 들어, 자동차의 주행 거리(Mileage)와 연료 소비량(Fuel consumption)은 상관관계가 있다. 

주행 거리가 길어지면 연료 소비도 늘어나니까.

여기서 인과관계도 존재한다. 왜냐하면 주행 거리가 길어질수록 자연스럽게 연료 소비도 많아지기 때문이다. 그래서 이 경우엔 상관관계와 인과관계가 모두 존재한다.

 

인과관계는 한 변수가 다른 변수의 원인이 되는 관계를 뜻한다. 

상관관계는 예측에 사용할 수 있지만, 인과관계는 예측과 정책 결정에 모두 사용할 수 있다.

 

상관관계는 있지만 인과관계가 없는 예로는 

차량 크기(Vehicle size)와 아파트 크기(Apartment size) 사이에 상관관계가 있을 수 있다. 차가 크면 집도 클 가능성이 높으니까.

하지만 이 둘 사이에는 직접적인 인과관계는 없다.

둘 다 소득이라는 제3의 변수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다. 

즉, 돈이 많으면 큰 차도 사고, 큰 집도 살 수 있다는 거다.

여기서 상관관계는 있지만, 직접적인 인과관계는 없는 거다.

 

상관관계가 있다고 해서 하나가 다른 하나의 원인이라고 단정지으면 안된다. 

상관관계는 두 변수가 함께 움직인다는 것일 뿐이고, 인과관계는 하나가 다른 하나를 변화시킨다는 걸 의미한다.